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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이야기93

[오디오]악마의 유혹^^ 아래 감상회 후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감상회 이후에는 B과장님댁에서의 음악감상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음악 감상 보다는 장비감상 또는 소리감상이었죠) 이때 같이 참석했던 L군이 B과장님집에서 들은 하이엔드 소리에 감동을 받아 오디오라는 악마의 유혹을 받게 되었습니다. 헌데 일반의 가정이 그렇듯 오디오란게 거실을 장식하는 하나의 소품이기 때문에 (요즘은 대형 프로젝션 TV와 일체형 홈씨어터가 이 기능을 대체하고 있죠)현 상황으로는 음악을 듣기에 별로 좋은 소리는 아니죠. 그렇다고 월급받는 직장인이 비싼 장비를 한번에 구입할 수도 없고... 해서 그 친구의 장비를 둘러보니 샤프의 꽤 고급형 컴포넌트 시스템이더군요. 그것도 10년이 더 지난... 이경우 장비의 상태를 보아야 하겠지만 결국은 모두 새로운 장비로 .. 2004. 3. 10.
[오디오]제2회 감상회 후기 *회사 동호회 감상회 후기입니다.------------------------------지난 토요일(3/6)은 회사의 AV동호회인 "AV포럼"의 제2회 정기 감상회가 있었습니다. 총24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었지만 회사의 특성상 전국의 현장에 회원들이 있는 관계로 그리 높은 참석율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행사였습니다. 토요일인 관계로 일단 밥을 먹고 1시에 모임장소로 모였습니다. 장소는 지난번과 같이 19층의 임원회의실(티타임실)였는데 이번에도 기획팀의 협조 덕에 장소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지난번과는 달리 장비의 연결 상태가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었고,1회 모임처럼 다양한 뮤직 DVD와 영화속 중요장면의 시청에 들어 갔습니다. 첫번째 순서는B과장님이 준비한 DVD감상이었는데 "Art of Singing.. 2004. 3. 8.
[오디오]오디오넷(Audionet) SAM V2 소개① 오늘은 제가 얼마전 구입해서 매우 만족하고 있는 오디오넷의 인티앰프인 SAM V2에 대해 쫌 자세하게 소개할까 합니다. 오디오넷(Audionet)은 생긴지 10년 정도된 독일의 하이엔드 오디오 전문 업체입니다. 우리나라나 미국, 일본에서의 인지도는 별로 없지만 독일국내나 유럽쪽에서는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죠. 솔직히 국내서도 지금 정도의 대접보다는 더 좋은 대접을 받아야 할 제품들이지만 수입사인 FM사운드의 마케팅 정책이 아는 사람들의 구전에 의한 판매에 치중하는 듯한소극적인 정책이기 때문에중고시세도마크레빈슨이나 크렐같은 인지도 있는 제품에 비해 많이 낮게 책정되는 것 같습니다.SAMV2는 오디오넷에서 생산하고 있는유일한 인티앰프인데 오디오넷의 자평에 의하면 타사는 물론 자기네들로서도.. 2004. 2. 27.
[오디오]제1회 감상회 후기 그간 크리스마스와 이일저일이 겹쳐서 업데이트를 못했습니다. 저희 회사에는 작은 규모지만 "AV 포럼"이라는 이름의 AV동호회가 있는데, 지난 토요일은 그 동호회의 첫 감상회가 있었습니다. 첨에는 저희 부서에 부서전용프레젠테이션 룸이 있기 때문에 그 방에 있는 프로젝터를 사용하고, 회원들 각자가 한가지 기기를 가져와서 시연회를 겸한 모임을 하려고 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회사직원들중 제가 가장 고급의DVD플레이어를 쓰는 관계로 DVDP는 제가 준비하고, 스피커 시스템은가장 가벼운 파나소닉의 새틀라이트 시스템을 쓰는 L과장이 준비하기로 되었는데, 문제는 앰프였습니다. 제대로된 5.1채널 앰프를 쓰는 사람이 없거니와 있어도 5.1 채널을 분리해서 가져온다는게 큰 공사였기 때문이었죠.이래서 무산될 뻔한.. 2003. 12. 29.
[오디오]Good AMP Hunting 지난 12월15일자 블로그 마지막에 언급한 대로 제가 지금 쓰고 있는 졸리다 진공관 앰프를 계속 쓸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몇몇 앰프를 놓고 고심하던 중, 우연히 후보중 둘을 듣게 되었습니다. 오늘은MF Award를 쉬고 그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제가 첫번째로 검토했던 앰프는 AVI사에서 나온Laboratory Series-S21 MI입니다. 이 앰프는 영국의 What-Hifi와Hifi Choice 매거진 두군데서 동급 최강의 앰프로 선정됨과 동시에 별다섯을 받았다고 해서 엄청 기대를 했죠. 구동력도 채널당170W로 못울리는게 없다고 하고 해서울리기 힘든걸로 유명한 제 3/5a스피커를 구동할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부풀었죠. 2003. 12. 19.
[오디오]2003 디지탈 AV쇼 관람기 지난 토요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오늘 끝났습니다) 2003 디지탈 AV쇼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개최되는 행사지만 올해는 정말 불경기를 느끼게 해주는 행사가 되어 버렸더군요. 참여 업체도 줄었고 관람객도 엄청 줄어부스는 빈 곳도 많았고, 부스 안에도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사실 좀 늦게 갔기 때문에 많은 곳을 완벽하게 둘러보지는 못했고, 몇곳만 골라서 집중 공략하고 왔습니다. 입장료가 1만원인데, 들어가자마자 스펙트럼DVD에서 제공하는 클래식 샘플러 DVD를 주더군요. 내용은 스펙트럼에서 발매한 오페라, 공연 등의 내용을 모아놓은 것인데 제법 볼만한 것들이 있습니다만, 프로모션만을 위해 별도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 기존 DVD의 내용을 짜깁기로 편집한 것이기 때문에 지난번 이야기한 버진 클래식스의 프로.. 2003. 12. 15.
[오디오]iPAQ, MP3플레이어로 부활하다~! 2003년 들어 성공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맘을 가지고 아날로그 방식으로 돌아가 프랭클린 플래너를 쓰기전까지 iPAQ 3630에 PCMCIA확장팩까지 끼워서 아웃룩과 씽크해가며 PDA를 써서 일정관리를 했었습니다. 비록 IT회사는 아니지만 회사에서 PDA쓰는 사람이 저 혼자였던걸 보면 약간은 얼리어댑터였던 것 같은데... 지난 1년간 서랍속에서 놀고 있던 이녀석을 며칠전 꺼내 다시 혹사시킬까 생각중입니다.[△크래들에 장착된 ipaq3630의 모습 - 확장팩이 뒤에 있어쫌 두껍습니다]주변에서 다들 MP3 플레이어를 하나정도씩 가지고 다니며 음악을 듣는데, 낡은 데다 고장이 나서 CD를 플레이 하기 보다는 튀김하기를 좋아하는 파나소닉 CDP의 먼지를 털고 다시 쓰자니 수리비도 꽤 들 것 같고... 그렇다.. 2003. 11. 15.
[오디오]고무링 갖고 놀기 오랫만에 오디오 이야기 하나 써야 될 것 같습니다.일반적으로 앰프라는게 방식에 따라서 진공관과 트렌지스터(흔히 TR이라 불립니다), 그리고 드믈게 보는 두가지의 하이브리드형으로 구분됩니다. 제가 쓰는건 푸시-풀 방식의 진공관 앰프인데 진공관 앰프의 특징중 하나가 진공관을 바꾼다든지, 진공관에뭔가를 씌운 다든지 하는 여러 방식으로 튜닝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최근 며칠간 P과장이용도(?)이외에 사용하지말라는 야릇한 말과 함께 던져준 고무링을 테스트 해봤습니다. 손가락에 끼기도 쫌 타이트한 이녀석 8개를 가지고 앰프의 앞에 쪼로록 있는 초단관에 끼워 보았죠. 소리가 달라집니다.[시뻘건 고무링의 압박]옆에 있던 와이프는 소리하고 상관없는(?) 부분에 고무링을 끼운다고 소리가 달라진다는게 말이 되냐며 오디오계의 .. 2003. 10. 31.
[오디오]제가 쓰는 오디오 이야기 지난 수십년간(?) 음악을 들어오면서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좋아했지만, 그 음악을 재생하는 도구인 "오디오"에 대해서는 언급했던 적이 거의 없었고, 늘 오디오는 음악을 위한 수단일 뿐 그 자체의 가치에 대해서는 생각치 않아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음질이 열악한 SP에서 복각한 음반이나 모노음반들도 즐겨 듣곤 했죠. 헌데... 어느정도 HiFi와 AV의 세계에 뛰어들면서 이젠 오디오에 대해 말해야 할때가 된 듯합니다. 특히나 HiFi의 경우는 "어느정도" 갖추는데 들어가는 돈이 엄청나지만 AV의 경우는 훨씬 저렴하게 "수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흔히 이야기 하는 "미친짓" 없이도 오디오와 AV라는 취미생활을 할 수 있는 시절이 되었기 때문이죠. 그간 오디오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주변인으로서 지켜.. 2003.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