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스타워즈 트릴로지 (Starwars Trilogy) DVD

DVD 매니아나 영화매니아들에게 있어 DVD화 되었음 하던 타이틀 1순위로 언제나 꼽히던 스타워즈 트릴로지(에피소드 4~6)의 DVD가 드디어 발매되었습니다. 저는 프리오더를 넣어둔 관계로 어제 오전에 받아 볼 수 있었는데 과연 기대되었던 타이틀로서 실망시키지 않는 퀄러티였습니다.

박스는 앞면은"A New Hope"의 포스터 이미지를, 뒷면은 다스 베이더의 이미지를 엠보싱 처리했습니다. 제가 보기에 엠보싱 처리나 디자인은 그럴듯한데박스의 종이질이 너무 얇아 후둘거리는게 안좋더군요. 이정도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이틀이면 조금 두터운 박스재질을 사용하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DVD는 모두 4개의 킵케이스에 각각 한장씩 들어 있습니다. 본편 영화 세편, 그리고 보너스 디스크죠. 지난번 "인디애나 존스" 박스셑 때처럼 두터운 박스와 디지팩으로된 슬림한 구성이면 더 멋졌겟지만 패키징 상태는 그럴듯 하더군요.

약간 실망스러운 패키징 상태에 비해 리마스터링 상태는 경이적이었습니다.지난번 "인디애나 존스" 씨리즈를 리마스터링 하면서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던 라우리 디지털 이미지에서 이번 리마스터링도 담당했는데 영화 자체가 더 오래된 만큼 더 힘든 일이었지만 리마스터링 된 화면을 보면 새로 나온 블록버스터라 우겨도 될 정도의 화질과 음질을 자랑합니다.

어제 받은 관계로 화면을 캡쳐하거나 할 여유가 없어 DP의 리뷰에 이용된 사진을 올려 눈으로 비교할 수 있게 해드릴까 합니다.

위 캡쳐는 위로부터 각각 93년 LD버전, 97년 LD버전, 그리고 마지막이 이번에 출시된 DVD버전 입니다. 아시다시피 메인 타이틀이 나오고 보여지는 첫장면인데 선명도의 차이는 하늘과 땅차이죠? 이번 DVD발매에서 CG로 처리되었던 부분의 경우 특히 화질이 좋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더군요.

에피소드 4의 마지막 부분인데 이경우도 화질의 차이가 뚜렸다게 들어나고 있습니다. 93년 LD의 경우 루크의 얼굴이 뭉그러진 반면 DVD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죠.

제일 처음에발표된 에피소드 4의 화질이 이정도니"제국의 역습"과 "제다이의 귀환"의 화질은 정말 새 영화라 할 정도인 점은 짐작이 가실 듯합니다. 화질에 맞춰 음질도엄청나게 좋아졌고 멀티채널을 사용하는 경우 방향감 등에 있어서도 압권이라 합니다.

영화의 내용이야 워낙 잘알려져 있고, 지금 생각하면 유치한 (솔직히 그시절에도) 장면들도 많지만 저 같은 386세대들에게는 선택일 수 없고 필수인 "스타워즈"를 이정도로 좋아진 화질과 음질로 다시 감상할 기회가 온 것은 기쁜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번 MBC 방영 때는 더빙, 번역등의 문제로 좀 그랬죠)

이번 추석은 트릴로지와 함께 에피소드 1,2편도 보는 "스타워즈"와 함께하는 추석이 될 듯합니다.

MF[ME]

*참고로 루카스가 오리지날 버전(업그레이드 버전이 아닌)의 DVD화는 전혀 계획이 없다고 공식화 함으로써 오리지날 LD를 가지고 계신분들은 계속 보관하시면 돈좀 버실 듯합니다.^^

*화면 캡쳐는 DP(www.dvdprime.com)의 리뷰에서 가져온 것으로 모든 권리는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