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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컷 갤러리17

강원도 인제 2006년 2월 2006.2.5 강원도 인제의박주가리 올들어 가장 추웠던 한 겨울날 찾아간 강원도 인제의 황태구이 전문점 뜰에는 새봄의 희망을 품고 비상하기를 꿈꾸는 박주가리가 있었다. 겨울 햇살에 빛나는 씨앗들이 지금 쯤이면 흩어져새로운 희망을 전국에 뿌려 주겠지... 추운 겨울속에서도 그렇게 새봄은 준비되고 있었다. Nikon F80S / Nikon AF 105mm Micro F2.8D / Kodak E100VS / FDI 스캔 2006. 2. 17.
샌프란시스코 - 2005년 8월 2005.8.20 샌프란시스코 피어39의 과일 상점앞 세계 최대의 인파가 몰려드는 관광지중 하나라는 피어39의 과일 상점.여느 관광지라면 뜨네기들을 대상으로 한답시고 품질도, 맛도, 가격도 형편 없겠지만, 이곳은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에게도 가장 신선하고 좋은 과일을 구할 수 있는 곳으로 손꼽한다. 정말 맛있게 익은 싱싱한 체리를 고르는 아줌마는 과연 현지인일까 아님 관광객일까? Olympus C-5050z F4.0 / 1/60s 2005. 9. 1.
요코하마 - 2005년 1월 2005.1.28 요코하마의 이자카야 출장 마지막날, 밤 늦게까지 돌아다니다 어렵게 찾은 아자카야. 이제는 세련되고 체인화된 이자카야들이 많이 생겨꼬치구이의 연기속에서 주인 아저씨의 푸근한 서비스와 함께 전통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이자카야를찾는게 쉽지많은 않다. 홀로 또는 몇몇이술한잔과 함께 나누던 서민들의 애환이 없어진 것인가, 아니면 그 애환을 나눌 여유조차 없어진 것일까? 일상 마져도 규격화 되고 체인화 되어야 하는게 슬퍼진다. Olympus C-5050z F1.8 / 1/40s 2005. 7. 26.
런던 - 2004년 8월 2004.8.27 피카디리 서커스 근처 런던에서는 보기 힘든 맑은 하늘과 낮은 구름을 볼 수 있던 날...해질무렵이었지만 인근 그린파크에는 오랫만의 햇살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맑은 하늘과 낮은 구름, 그리고 오랜 역사의 향기를 머금은 건물들이 우리에게는 낯선 배경을 이루면서 진입금지 표지판의 흰수평선이 하늘에 그려진 비행기의 괘적 같은 수직구름과 묘한 대조를 이룬다. 헌데서울에서 맑은 하늘에 낮은 구름을 본 건 또 언제지? Olympus C-5050z F4.0 / 1/80s 2005. 7. 8.
방콕 - 2003년 8월 2003.8.23 방콕의 대형 할인점 Big-C 앞에서 무더운 방콕의 거리 - 넉넉치 못한 삶에서 길거리의 개들까지 함께 아우르는 태국사람들의 친절함과 따스함은 나와와이프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날이 어두워지고 상점들이 문을 닫는 시간 - 하루종일 도심을 배회하던 견공들은 밤이 되면 하나둘씩 편안한 자리를 찾아 잠을 청한다. 표정 어디에도 불안한 모습이 없는 그들의 잠든 모습은 서울 주택가 후미진 곳에서선잠을 청해야 하는 버려진 고양이들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Olympus C-5050z F1.8 / 1/6s [Ostranenie - 낯설게하기 테마에 대하여] 쉬끌롭스키의 개념을 따온 "낯설게하기" 테마는 일상 또는 일탈 속에서 보이는 단편에 대한 작은 생각을 사진과 함께 담고자 만든 테마입니다... 2005. 7.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