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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새로운 링컨 라임 씨리즈 내년 6월 출간 제프리 디버(Jeffery Deaver)의 새로운 링컨 라임 씨리즈 "The Broken Window"가 내년 6월에 출간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간 라임 씨리즈는 1권인 "본 컬렉터" 부터 여섯번째 이야기인 "12번째 카드"까지 번역되어 나왔고(노블하우스) 7번째인 "The Cold Moon"만 번역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새로운 책의 소식을 듣게 되네요. 많은 분들은 덴젤 워싱턴과 안젤리나 졸리가 출연한 영화 "본 컬렉터"로 친숙한 캐릭터인 링컨 라임은 소설로는 씨리즈물로 계속 출간되어 왔습니다. 첫 작품인 "본 컬렉터"도 그렇지만 작품 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독자를 책 마지막장까지 넘지기 않고는 못배기게 만드는 힘이 링컨 라임 씨리즈의 가장 큰 특징이죠. (링컨 라임 씨리즈에 대해서는 나중에.. 2007. 11. 30.
[독서]레이몽 아롱 - 참여자와 방관자 (The Committed Observer) 제게 영향을 준 많은 학자들 중에 한때는 많이 알려져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은 레이몽 아롱이 있습니다. 그의 책중 몽테스키외를 사회학자로 분류해 넣은 특이한 구조를 지닌 은 사회학사 시간에 부교재로 사용되기도 했고 덕분에 저도 그에 대해 알게 되었죠. 앙리-레비는 아롱을 꼭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의미로 "걸어다니는 이성"이라 표했죠.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이미 낡디 낡아서 이제는 국내 도서목록에서 조차 삭제되어 버린 입니다. 원제는 영역본 제목인 The Committed Observer 처럼 정도가 적당할텐데 아마도 80년대의 국내 여건에서 일종의 낚시성 제목으로 라는 번역 제목을 붙였던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아무리 이렇게 그럴 듯한 제목을 붙였다고는 해도 늘 좌파와 대립했던 아롱의 경력으.. 2007. 10. 1.
[독서]살인자들의 섬 (Shutter Island) - 데니스 루헤인 오늘 소개드릴 데니스 루헤인의 (Shutter Island)는 아마 제 블로그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하는 소설이 아닐까 싶은데 아마존이나 각종 서평을 통해 충분히 추천받고 있는 책입니다. 흔히 장르소설의 범주에 드는 책인데 개인적으로는 추리소설 보다는 심리 소설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부터는 혹시 스포일러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범죄자들이 수용된 셔터 아일랜드에서 실종된 환자를 찾기 위해 파견된 두명의 연방 보안관, 특히 테디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헌데, 사건이 진행되는 줄거리가 초보수준의 암호가 가끔 나온다는 것, 그리고 병원이 무엇인가 비밀을 감추고 있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논리" 보다는 심리적 전개가 중요하기에 결코 추리소설이라 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일번적인 추.. 2007. 9. 11.
[독서]나의 책 읽는 습관 엊그제 저녁을 먹고 와이프와 이야기 하다가 제 책읽는 습관이 좀 특이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다른 분들도 저처럼 독특한 습관이 있을 듯한데 트랙백 기대해보겠습니다. 1. 동시 다발적 독서 우선 저는 한번에 한책을 읽고 다른 책을읽기 보다는 한번에 여러종류의 책을 동시 다발적으로 읽습니다. 각 상황과 용도에 맞는 책을 선별해 두고 그때 그때 맞는 책을 읽죠. 예를들어 회사에서 업부시간에 공백을 이용해서 읽는 책, 출근하고 근무시간 이전까지의 자유시간 (회의 유무에 따라 보통 30분~1시간반) 동안 읽는 책, 퇴근후 집에서 읽는 책, 집에서 읽는 책 중에서도 화장실에서 읽는 책, 그리고 비정기적으로 한 파트씩 읽게 되는책, 예전에 지하철로 출퇴근시에는 그때 읽는책, 그리고 누군가 약속장소에 가서 기다.. 2007. 8. 30.
[독서]글로벌 기업의 조건 늘 그렇듯 읽은지 좀 된 책을 오늘도 소개해 드리겠는데,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 교보문고에서 펴낸 입니다. 이책은 부제가 말해주듯 삼성과 같은 아시아 기업들이 어떻게 초일류 글로벌 기업이 되었는지, 리&풍 같은 기업은 어떤 과정을 밟고 있는지, 차이나넷컴 같은 신규 진입 회사는 어떤 과제를 지니고 있는지를 각 기업의 CEO 또는 해당임원의 입을 통해 들어보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의 대부분이 본인들의 이야기를 스스로 하고, 그에 대해 코멘트하고 요약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관계로 이 책의 장점과 단점은 그에 따라 명확해집니다. 책의2/3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들 스스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지만 그들만의 이야기일 수 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많은 기업들이 실제로 움직일 때는 "경영방침"이나.. 2007. 8. 17.
[독서]제3의 공간 - 크리스티안 미쿤다 제가 지금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팀원들 그리고 협력사들에게 전 상업시설에 있어서 MD로 해결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고 모든 것은 "건축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늘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때의 "건축"은 단순한 하드웨어적 의미가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차원이 곁들여진 것이죠. 이런 제 생각을 구체적인 사례와 이론을 들어 설명한 책이 있습니다. 작년말에 출간 되었는데 조금 일찍 번역되어 나왔다면제가 출장을 많이 다니면서 이런 사례들을 수집하고 연구할 때 도움을 받았을 것이란 생각입니다. 물론, 늦은 감이 있어도 많은 도움을 받았구요^^. 저자인 크리스티안 미쿤다는 트렌드, 무드 매니지먼트의 전문가로 이곳저곳에서 강연 및 컨설팅을 해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제가 한 프로젝트를 놓고 실무적인 차원에서 이런 부분.. 2006. 5. 24.
[사진]풍경사진을 잘 만드는 비결 오늘 소개드릴 책은 내셔널 지오그래픽 포토그래피 필드 가이드중 한권인 "풍경사진을 잘 만드는 비결"입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들르시는 분은 제가 요즘 사진에 많은 관심을 갖고 포스트 역시 상당부분을 사진에 할애하고 있다는 것을 아실텐데, "풍경사진을 잘 만드는 비결"은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보아야 할 정도로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자인 로버트 카푸토가 이야기한 예로 책에 대한소개를 시작하는게 가장 좋을 듯한데, 여러분들은 차를몰고 가거나 어떤곳에 들러 멋진 광경을 바라보고는 너무나 감동한 나머지 그 기억을 간직하고자 또는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자 디카 또는 카메라로 그 광경을 담아 와서 막상 집에서 보면 그 때의 멋진 느낌은 안나고다른 사람들도 사진에 감동하지 않.. 2006.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