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Wonderful Life

RIP 바르가스 요사 / 케이트 블란쳇 / 피셔-디스카우 외

만술[ME] 2025. 4. 17. 14:12

장하다 챗GPT - 그런데 몇몇은 좀 안닮았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Mario Pedro Vargas Llosa)가 별세했습니다. 막상 읽기보다는 장바구니에 담아 두었던 책이 더 많았던 작가인데, 뒤늦게 주문해야 할 듯합니다.

 

영화배우 케이트 블란쳇(Cate Blanchett)이 인생에서 해보고 싶은 일이 많아서 전직 배우가 되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다시 한번 가운데 땅 이야기의 갈라드리엘로 만나거나 (그럴 개연성이 전혀 없지만) <타르> 시퀄이나 프리퀄로 만났으면 하기에 그녀의 이야기가 직장인이 회사 때려치우고 싶다는 흔한 이야기 수준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열광하는 사람과 전혀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극명하게 나뉠 영화 <타르> - 타이틀롤 그 자체인 블란쳇

 

 

모르는 사람에게는 질투에 눈이 멀어 모차르트를 암살한 사람으로 알려진 안토니오 살리에리(Antonio Salieri)의 탄생 200주년이 이번 5월입니다. 음반 시장도 불황이라 딱히 눈에 띄는 프로젝트는 없는 것 같아서 집에 있는 음반이나 한두 장 골라 듣는 걸로 조촐하게 넘기려 합니다.

 

5월은 바리톤 디트리히 피셔-디스카우(Dietrich Fischer-Dieskau)의 탄생 100주년이기도 한데, 이미 나올 박스는 과거에 다 나와있는지라 딱히 새로운 음반 계획도 없는 듯하고, 저도 더 이상의 음반도 필요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에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는 슈베르트 가곡집을 듣는 것 정도면 그에 대한 경의를 충분히 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게는 최고의 아주체나인 피오렌자 코소토(Fiorenza Cossotto)가 90이 되었습니다. 그녀의 음반 중 특히 좋아하는 <일 트로바토레>(아주체나)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산투짜)를 들으며 건강을 기원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