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퇴사2

퇴사 4개월의 소고 어느덧 퇴사를 한지 4개월이 되갑니다. 서류상으로 퇴사처리 된 건 아직 한달이 안됬지만 실제로 퇴사한건 이제 만4개월입니다. 오늘은 4개월이란 짧은 기간을 무직으로 살아오면서 거의 20년 가까운 세월을 회사에 다니면서 느낄 수 없던 것을 새롭게 느끼게 된 것을 적어볼까 합니다. [천리포수목원에서 겨울꽃의 향기를 맡는 시우와 가빈] 1. 나는 능력이 있다. 그러나 그들이 능력이 없다. 제 입으로 말하는게 좀 그렇지만 다니던 회사에서 제법 잘나가는 부장이었습니다. 회사가 휘청이지 않았다면 작년말쯤엔 이사를 달았을지도 모르죠.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비슷한 일을 하던 세 개의 팀이 둘로, 하나로 통합되면서 그 통합팀의 탐장은 늘 제가 맡았습니다. 자칭 타칭 언터쳐블이라 생각했죠. 그런데 나와보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2013. 3. 12.
퇴사 3주차 지난 포스팅들에서 어느정도 짐작하셨겠지만, 회사의 사정이 많이 안좋아졌고 반드시 그 이유때문은 아니지만 십여년간 정들었던 회사를 얼마전에 떠났습니다. 예전 사장님께서 퇴직하시면서 회사와 거래하던 법무법인의 고문으로 가셨는데, 고문직을 유지하는 가장 큰 장점으로 소득의 문제가 아닌 4대보험의 해결이라며 법무법인의 대표변호사께 고마워하시는 것을 보고, 저도 회사에서 운영하는 재택근무를 선택했습니다. 당장 퇴직금을 받지는 못하지만 3개월간 급여의 70%를 받으며, 보험문제가 일단 해결되기 때문이죠. [시우의 아이폰 셀카]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프로젝트를 맡고 있었기에 생존을 하고자 했다면 몇개월 또는 일년정도 더 다닐 수 있었겠지만, 이미 회사가 생각하는 가치와 제가 생각하.. 2012.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