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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8

[음악]윤혜진 바이올린 독주회 후기 어제 예술의 전당 IBK 챔버홀에서 있었던 윤혜진 바이올린 독주회 후기입니다. 연주회 평 쓰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기에 (여기저기 같은 말 써서 이유는 더 언급 안합니다) 어제가 올해 10번째 연주회임에도 막상 후기를 올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제가 이렇게 포스팅을 올리는 건 뭔가 남겨두고 싶기 때문인데, 아마 포스팅을 다 읽으시면 그 뭔가를 아실 듯합니다. 어제 연주회의 공식 명칭은 “독주회”인데 내용은 “윤혜진과 친구들”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전반부는 피아니스트 주혜정과 함께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5번 “봄”과 블로흐의 바알 셈 모음곡중 1, 2번으로 전형적인 “독주회”였지만 후반부는 피아노와 현악4중주와 함께하는 영화음악 “대부” 중 주제, “쉰들러 리스트” 주.. 2013. 5. 30.
[음악]엘렌 그리모 연주회 후기 그제 백만년만에 음악회를 다녀왔습니다. (라고 하지만 지난 년말에 가족들과 다녀왔네요) 엘렌 그리모 (Hellen Grimaud)의 두번째 내한 연주회 였는데 그녀가 2010년 발매한 Resonance 앨범과 동일한 구성으로 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예당에 차를 안가지고 가본 것도 백만년만이라 지하철역에서 부터 고생했습나다. 표가격도 지금 보다 많이 싸고, S석에도 황송해 하던 옛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그리모는 그녀의 슈만 협주곡 표지에 혹해서 처음 들은 이래 지금 까지 쭉 이어지는 "외모로 선택하면 후회하지 않을 뿐더러 결국은 크게 되더라"는 제 음악가 선별법의 성공사례중 하나입니다. 솔직히 랑랑이 주구장창 DG에서 녹음하면서 매진행진을 이어가는 것, 드 라살이 십대의 나이로 나이브에서 대박을 터트릴 수.. 2013. 1. 31.
[음악]2008년 하반기 기대되는 공연들 지난 1월 올해 상반기의 기대되는 공연들(이라기 보다는 클래식 연주회들)을 소개해 드린 제2탄으로 조금 늦었지만 올해 하반기의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연주회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연초에 소개되었던 내용이 많이 달라져서 가능한 최신의 정보를 반영코자 노력했는데 부정확한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의상 8월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마스터피스 시리즈 V (8월 12일(화) 오후 7시 30분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정명훈 지휘로 프랑크 페터 치머만이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을 연주하고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을 연주한다고 합니다. 관심은 가는데 장소가 마땅치는 않습니다. 블라디미르 아시케나지 & 유러피언 유니언 유스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8월 27일(수)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 2008. 7. 16.
[음악]앤드류 맨지 & 리처드 이가 듀오 공연 후기 공연후기 쓰기를 의미 없어 한다고 하면서 또 올리게 됐습니다.^^ 이렇게 올리게 된 이유는 지난번 올렸던 존 홀로웨이 독주회와 같은 원전연주였음에도 연주회장측의 경험이 전혀 다른 결과를 나타낼 수 있음을 보여준 연주회 였기 때문입니다. 앤드류 맨지(Andrew Manze)와 리처드 이가(Richard Egarr)는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에 있어 따로 또 같이 활동하면서 연주회 스케쥴상으로 이렇게 짝을 이루기도 힘들 만큼 바쁜 연주자들이죠. 저희는 다행히 둘이 함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흐 J.S.Bach (1685 - 1750) 바이올린과 하프시코드를 위한 소나타 BWV1015 Sonata for violin and obbligato harpsichord, BWV1015 (c.1720) Dol.. 2008. 6. 17.
[음악]하반기 크레디아 기획공연 4월10일 오픈 크레디아의 하반기 기획공연 티켓이 4월10일 2시부터 오픈된다고 합니다. 기대되는 공연들이 있기에 경쟁을 피하기 위해, 제가 예매하고 올릴까 하다가 공정한 경쟁(?)을 하자는 뜻으로 올려봅니다.^^ 피터 비스펠베이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 연주회 2008년 9월 27일(토) 오후 7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icket : R석 8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 비스펠베이가 베토벤 첼로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는 군요. 상반기에는 페레니와 시프가 베토벤으로 즐거움을 주더니 하반기에는 비스펠베이네요. 아마 파트너는 멜니코프인 듯합니다. 음반에서 처럼 라지치와 함께 했다면 더 좋았을텐 아쉽네요. 머레이 페라이어 피아노 리사이틀 2008년 10월 30일(목) 오후 8시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Ticket .. 2008. 4. 8.
[음악]최근 공연 감상 후기 + 알파 지난 9월6일자 블로그에서 이야기 했던 뮬로바+OAE의 연주회를 지난 토요일 다녀왔습니다. (바로가기) 이런 종류의 공연이 끝나면 몇몇 동호회 등에 후기가 올라오게 마련인데 이런 후기를 비롯해 지상의 평론에항상 언급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관객의 매너에 대한 이야기죠. 이번 공연에 대한 후기에서 모 동호회 등에 올라온 글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최근 참석했던 공연은 10월17일 페터 슈라이어 "겨울여행" 공연, 11월3일 "가을밤의 콘써트", 그리고 뮬로바+OAE 공연이는데 세 공연 모두 객석의 문제는 있었습니다. 슈라이어 공연에서는 한개의 곡으로 봐야하는 "겨울여행"임에도 "보리수"가 끝나자 박수가 터져나왔고, 심지어는(인터미션이 없는 공연이었기 때문에) 공연 중간에 입장하는 사태(?)도 .. 2003. 11. 11.
[음악]윤디리 피아노 독주회 오늘은 지난 일요일 있었던 피아니스트 윤디 리 독주회 후기를 올릴까 합니다. 윤디 리는 중국 출신으로 지난번 쇼팽 콩쿨에서 17세인가의 나이로 15년간 우승이 없었던 기록을 깨고 우승함으로써 일약 스타덤에 오른 피아니스트입니다. 더군나 작년에는 세계굴지의 유니버셜 뮤직 산하 도이체 그라모폰 레이블(DG)과 전속계약을 하고 쇼팽 CD를 발매, 순식간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죠. 이번 연주회는 쇼팽의 스케르쪼 4곡과 함께 그의 두번째 독주집의 중심 레퍼토리인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를 연주곡으로 선택했습니다. 어느 정도는 신보판매를 위한 마케팅적인 요소가 발휘된 듯합니다만, 리스트 피아노 소나타 같이 어려운 곡을 실황으로 듣는다는 점에서는 손해날 일은 없었죠. △내한 연주회에 맞춰 국내에 먼저 발매된 리스.. 2003. 3. 10.
[음악]강유선 귀국 피아노 독주회 후기 아랫글은 2002년모 동호회에 올렸던 글입니다.때문에 글의 날짜를 당시로 올렸습니다. ------------------------------ 그간 페라이어, 앤스니스, 스와나이 등의 굵직한 연주들이 있었지만, 게으른 탓에 후기를 적지 못하다가 이름없는 한 연주자의 귀국독주회 후기를 올리게 된데는 그런대로의 사정이 있습니다. 제가 가입한 음악관련 동호회가 있는데(아래 욕을 해놓은 고클이란 곳입니다) 프로그램이 맘에 들어 그곳을 통해 초대권을 구해서 갔다왔기 땜에 그곳 게시판에 간략하나마 후기를 올리는게 도리는 아닐까란 생각에 후기를 준비하는 김에 이곳에 먼저 올리고 편집해서 그곳에 올리게 된거죠. 솔직히 강유선이란 피아니스트에 대해서는 전혀모르고 (물론 긴~~~프로필은 있습니다) 원래 귀국 독주회란 것이 .. 2002. 1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