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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2

[음악]바렌보임과 아르헤리치 그리고 동시대성 재론 글을 올리기 보다는 대충 카톡이나 일상의 대화에서 있었던 일을 정리해 땜빵하는 게 의외로 편하다는 생각이들어 또 한번 카톡 대화를 차용해 볼까 합니다. 대화의 시작은 바렌보임과 아르헤리치의 듀오 음반(?)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이 음반인데 바렌보임과 아르헤리치는 듀오 연주회도 가지며 당연하지만 표는 매진되었습니다. 이 음반은 두 거장이 듀오연주를 했다는 것 이외에도 두가지 점에서 재미 있는데, 첫째는 바렌보임이 창립한 Peral Music이라는 신생 레이블에서 나왔다는 것이고, 둘째는 CD의 형태가 아닌 아이튠즈를 통해서만 ㅡ 그것도 Mastered for iTunes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손실압축방식으로 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다루겠지만 소위 말.. 2014. 8. 6.
[문학]정지상 - 송인(送人) 오늘 비가 부슬부슬 내려 오길래 문득 생각난 시를 한편 적어보면서 오늘의 포스트를 때워 볼까 합니다^^. 정지상이 쓴 한시로 제목은 "송인"인데... 제가 학교다닐 때 교과서에도 실렸던 시인데 그때 부터 좋아하던 시죠. 김부식이 이 한시가 좋아빼앗으려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구요... 워낙 유명한 시라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오늘 같은 날 분위기와 맞는 듯해서 올려 봅니다. (비도 비지만 25년전 오늘일도 그렇구요...) 雨歇長堤草色多 (우헐장제초색다) 送君南浦動悲歌 (송군남포동비가) 大洞江水何時盡 (대동강수하시진) 別淚年年添綠波 (별루년년첨록파) 비개인 긴 둑에 풀빛이 짙은데 님 보내는 남포에 슬픈 노래 흐르는구나 대동강물이야 어느 때나 마르리 이별의 눈물 해마다 푸른 물결에 더하여지네 MF[ME].. 2005. 5.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