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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오페라3

블로그를 닫았던 기간의 SNS 재활용 게으른 블로거이자 게으른 SNS 사용자를 겸하고 있는데, 이미 수차례 했던 것처럼 블로그를 접었던 기간에 SNS에 올렸던 글 중 몇개를 친절한(?) 해설과 함께 올립니다. [CEO는 아니지만, 여름 휴가용 책 추천] CEO는 아니지만, 여름 휴가용 책 추천. 몇년전 부터 여름마다 한 두권씩 읽고 있는 알렉산더 매콜 스미스의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시리즈. 제목을 보면 떠올릴 과는 전혀 다른 소설이라는 게 매력. ①이 아니라 ②매혹적이고 섹시한 미녀탐정이 아니라 도둑이 침대 밑에 숨었다가 주인공이 침대에 눕는 순간 압사할 위기에 빠지게 만드는 몸매를 지닌 아주머니 탐정이 주인공 ③엄청난 범죄가 아니고 주로 바람난 남편 뒷조사와 같은 탐정 이야기 ④뉴욕이나 런던 같은 휘황찬란한 대도시가 아닌 남아프리카의 보.. 2017. 2. 13.
[음악]불멸의 오페라 프로젝트 박종호 선생의 두 권을 떠안은 이야기는 전에 올린 바 있습니다. 원래는 읽기보다는 전시를 위한 목적이 더 컸지만, 말씀드린 대로 전시효과가 별로 없는 책을 그냥 꽂아두기도 아까워 읽기로 했습니다.^^ 막상 읽자니 읽을 책도 많이 쌓여있는데 크기나 편집이 사전 스타일인 이런 책을 단지 통독하는 것은 의미 없겠다 싶어 를 또 하나 만들었습니다. 프로젝트인데, 별건 아니고 책에 소개한 오페라에 대한 글을 읽고 난 뒤 BD나 DVD로 감상하고, CD로 듣자는 겁니다. 박종호 선생이 워낙 이탈리아 오페라를 좋아하다 보니 이탈리아 오페라를 다루는 1권에 베르디의 오페라만 해도 19편, 도니체티의 오페라는 9편, 푸치니는 7편, 뭐 이런 식입니다. 1권만 해도 48편의 오페라죠. 베르디의 오페라가 이런저런 개정판을 .. 2015. 8. 12.
[독서]우주에서 불멸의 오페라 듣기 [코스모스] 이미 다른 글을 통해 제게 중대한 영향을 주었던 책 중의 하나로 칼 세이건의 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읽었던 책은 국역 초판본이었는데, 재작년까지 그 책을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집에 책과 음반이 넘쳐나서 책장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는 분리수거 대상이 되었는데, 처음 나온 지 무려 30여년이 지난 책이니 현재의 천체물리학은 장족의 발전을 이룬 바 너무나 시대에 뒤떨어진 책이고, 당시 인쇄의 질이나 종이의 질이 그리 좋지는 않아서 지금 보기에 깔끔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이렇게 버린 뒤, 류의 책으로 최신작이 어떤 것이 나와 있나 뒤져보니 의외로 마땅한 책이 없더군요. 이쪽 분야에 대해 제법 많은 책이 번역은 되어 있지만, 정도의 포괄성을 지닌 경우는 없는 것 같고, 아직도.. 2015. 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