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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3

[공연]뮤지컬 스위니 토드 - Hommage a Rigoletto LG아트센터에서 하는 뮤지컬 "스위니 토드" (Sweeney Todd)를 다녀왔습니다. 저명한 뮤지컬 작가 손드하임의 최대 히트작인데 국내에서는 초연되는 작품입니다. 그간의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멜로디 중심의 뮤지컬들에 비해 기괴하면서도 음산한 스토리와 독특한 리듬과 음향으로 이루어진 작품인데 문학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장르 뮤지컬이라 하면 좀 이해가 될까요? == 아래 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제가 본공연은 양준모(토드), 박해미(러빗부인), 임태경(안소니), 한지상(토비아스)의 캐스팅 공연이었습니다. 평에 의하면 홍지민씨의 러빗 부인이대단하다 하는데 못봐서 아쉽더군요. 공연자체는 매우 좋았습니다. 비록 귀에 감칠맛 나게 달라 붙는 음악은 아니었지만, 극의 흐름을 이어가는데는 더할 나위.. 2007. 10. 5.
[공연]댄싱 섀도우 [주의 -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알고 봐도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지만...^^] 팀원들과 어제 예당 오페라 극장에서 뮤지컬 "댄싱 섀도우"를 보고 왔습니다. 차범석 원작에서 모티브를 취한 창작 뮤지컬로 제법 기대를 모았던 공연입니만 글쎄요... 우선 주제와 내용은 세줄로 요약 할 수 있을 듯합니다. ①전쟁은 나빠요. ②자연을 사랑하세요. ③희망을 잃지 마세요. 헌데 이 세가지가 처음 부터 끝까지 그냥 직설화법으로 내질러 질 뿐입니다. 어린시절 반공 드라마나 배달의 기수를 보는 느낌이랄까? 음악은 전반적으로 좋았습니다. "그림자와 춤을" 같이 쉽게 멜로디가 잡히는 곡은 물론 "남자가 필요해" 같이 긴장감이 맴돌면서 귀에 잘 와 닿는 곡까지 음악적 완성도가 좋습니다. 하지만 뮤지컬 전체를 볼 .. 2007. 7. 11.
[공연]뮤지컬 "페퍼민트"를 보고 어제는 SES의 바다가 나왔다고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페퍼민트"를 보고 왔습니다. 오랫만에 덕수궁 근처에 간 김에 우선 덕수궁 구경(돌담길 말고 내부까지 들어간건 한 20년만인거 갔네요)을 하고 사진도 찍고, 와이프는 올만에 친정에 오니 좋다고공주병을 맘껏 발휘하고... 이렇게 구경한 뒤 근처의 "토니로마스"에서 식사를 했습니다. "페퍼민트" 관람객을 위한 쿠폰을 출력해 갔기 때문에 케이준 치킨 샐러드는 공짜, 늘 먹던 세인트루이스 허니립만 풀슬랩으로 하나 시켜서 알뜰하게 저녁을 해결, 서서히 뮤지컬 전용극장이라는 "팝콘 하우스"에 갔습니다. 이론... 도착하고 보니 캐스팅에 변경이 있네요. 다른 배역은 다 원래대론데, "바다"역할의 바다양이 성대결절로 출연할 수 없는 상황이라김소향이란 뮤지컬 전문.. 2003.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