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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여행9

[여행]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출장기⑨ - 다시 돌아올 것을 기약하며 2002년 가을 노르웨이에 출장 갔다온 이래 장장 2년여동안 썼다 중단했다를 반복하던 노르웨이 출장기가 드디어 마지막회에 도달했습니다. 2002년 9월 28일 토요일 - 아침일찍 베르겐 출발한 밤차를 타고 오슬로역에 도착했습니다. 호텔로 가서 우선 아침을 먹고 짐을 싼 뒤 체크아웃. 프론트에 짐을 맡기고 비행기 시간까지 아직 못다한 오슬로 시내의 몇몇곳을 돌아다니기로 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을 꼽으라면 아마 그리그, 입센, 뭉크의 세명일 듯합니다. 뭉크는 미술관을 이미 다녀왔고 (출장기 제5번 참조), 그리그는소콜로프의 연주로 콘써트 하우스에서 협주곡을 들으려 했으나 실패했고, 남은 것은 입센인데 마지막 날 입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국립극장에 들렀습니다. 노르웨이는 노벨상하고도 관련이 .. 2004. 10. 27.
[여행]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출장기⑧ - Norway in a nutshell 질질 끌면서 업데이트하는노르웨이 출장기 제8탄, 오늘은 2002년 9월27일 금요일 이야기입니다. 노르웨이 여행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피오르드 해안을 방문하는 Norway in a nutshell 투어 이야기죠. 노르웨이 여행에 있어 단 하나의 패키지를 꼽으라 한다면누구나 언급할 노르웨이 인 어 넛셀 (Norway in a nutshell) 투어는 말뜻 그대로 노르웨이 알짜배기 투어입니다. 노르웨이의 가장 큰 관광자원인 피오르드를 포함한 절경에 오슬로와 베를겐을 돌아보기 때문이죠. 이 투어를 위해서는 비수기라도 예약이 필요합니다. 보통 여름이 성수기기 때문에 9월말이면 좌석이 없지는 않지만 주말이 끼어 있기 때문에 전날 예약했습니다. 오슬로 같으면 오슬로역에서 예약하면 되죠. Norway in a .. 2004. 10. 25.
[여행]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출장기⑦ - 핏짜와 쇼걸 오랫만에 다시 업데이트 하는 노르웨이 출장기 제7탄, 오늘은 2002년 9월26일 목요일 이야기입니다. 이날은 수요일과 같이 관광의 측면에서는 특별한 내용이 없는 날이었지만 업무상으로는 가장 중요한 날이었습니다. 당초 SB02의 프로그램 이후의 일정은 일정의 옵션 투어였습니다. 물론 옵션이라 해도 일반 관광이 아니라Sustainable Buildings에 관한 테마 투어죠. 크게 두가지 투어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는 오슬로로 및 인근의 주요Sustainable Building(말하자면 친환경적 그린 빌딩)들을 돌아보는 반나절 짜리 무료 투어였고, 또 다른 하나는 3일짜리 스칸디나비아 3개국 투어였습니다. 원래 컨퍼런스에 참가 신청을 하면서 원했던 것은 당연히 스칸디나비아 3개국 투어였지만 조기 매진으로 .. 2004. 8. 4.
[여행]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출장기⑥ - 그래~이맛이야~! 출장 관계로 잠시 주춤했던 노르웨이 출장기 제6탄입니다. 원래는 "핏짜와 쇼걸"이란 제목으로 별일 없던 수요일과 목요일 이야기를 묶을려 했는데, 그래도 하루에 한편씩 배정하는게 좋을 것 같아 짧지만 두편으로 나누었습니다. 그래도이번 이야기 까지는 전에 대충 적어 놓았던 것이 있어 별로 어렵지 않게 올릴 수 있지만 다음 이야기 부터는 완전히 새로 써야 하기 때문에 잘 될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수요일 이야기 입니다. 현지시각으로 9월25일 수요일... 컨퍼런스 3일차이자 마지막 날입니다. 늘 그렇듯 아침에 일찍 일어나 똑같은 뷔페를 먹고 SAS 플라자 호텔로 갑니다. 컨퍼런스 진행이 오전에는 합동으로 하고 오후에는 분임토의 스타일이기 땜에 오전에는 컨퍼런스룸에 모여 이야기를 듣습니다. 헌데 기술적인 이야기들.. 2004. 4. 9.
[여행]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출장기⑤ - 뭉크와 사슴고기 계속되는노르웨이 출장기 제5탄, 오슬로에 셋째날인 화요일 이야기입니다. 월요일처럼 일찍 일어나 씻고, 똑같은 부페를 먹고 컨퍼런스에 참가했습니다. 오전에는 공동 컨퍼런스로 분과토의가 없기 땜에 천여명이 한 홀에 앉아 강의를 듣습니다. 강의 내용중 인상 깊었던 것은 UNEP의 Hall선생이 말한 인류의 미래에 대한 암울한 이야기들이었는데... 정말 우리 후손들이 우리들의 무관심땜에 당할 일들을 생각하니 오싹~~~! 이렇게 오싹한 맘을 지니고 계속 들을 수도 있었지만, 다른 강사분들의 말씀은 재미 없는 기술적 사실들인것 같아 나와서 호텔에서 걸어 20분 거리에 있는 뭉크박물관을 향합니다. 노르웨이 출신의 예술가를 꼽으라면, 음악에는 그리그, 문학에는 입센, 회화에는 뭉크, 조각에는 비겔랑... 그중 일반인에.. 2004. 3. 25.
[여행]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출장기④ - 노르웨이의 중국요리 제 개인적 생각은 이 정도는 성인인증이 필요없다고 판단되어 로그인 안하시고도 볼 수 있게 컨텐츠를 개방 했습니다만,보기에 따라 미성년자가 보면 안될수도 있는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미성년자는 back하시거나 그냥 읽으시면 됩니다.성인 컨텐츠라 판단 될 수도 있는 부분은 패러그래프 앞과 뒤에 ★표시로 구분했습니다. ▲뒤에 보이는 길쭉한 빌딩이 컨퍼런스가 열렸던 SAS 래디슨 플라자 호텔 좀 오래된 노르웨이 출장기 제4탄입니다. ★오늘은 페이TV이야기로 시작할까 합니다. 처음 도착한 날은 비행기서 피곤했기 때문인지 잠이 잘 왔지만, 일요일밤은 잠이 잘 안오더군요. 해서 TV를 보는데 좀 재미 있을 듯한 (주로 영화) 채널은 모두 페이 TV랍니다. 맛배기로 1~2분 보여주면 페이TV란 얘기가 나오면서 방.. 2004. 3. 24.
[여행]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출장기③ - 오슬로 일일 관광 계속되는 노르웨이 출장기 3탄입니다. 사진은 원래 자동 필름 카메라로 찍었던 것을 다시 디카로 찍어서 (일일이 스캔 받기도 귀찮고) 적당히 크기 조절 등을 했습니다. 때문에 색상이나 선명도에서 많이 떨어지더라도 이해 바랍니다. --------------------- 도착한 날이 새벽이므로 별 것 없이 자고... 첫날은 현지 시간으로 9/22 일요일, 조식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7시에 기상해서 얼른 씻고, 밥먹으러 내려갑니다. 물론, 집에 전화를 먼저 하러 갔죠. 분명히 카드식(크레딧 카드)공중전화인데 안되네요. 꾸물거리고 있으니, 한 아저씨가 오더니 "한국에서 왔어요?"하면서 되는 전화를 가르쳐 주네요. (친절한 한국인) 노르웨이는 이상하게도 비자, 마스터 같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카드는 안받고, 지네 은.. 2004. 3. 22.
[여행]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출장기② - 출발~오슬로 도착까지 ▲오슬로에서 제가 지냈던 호텔입니다. 오슬로역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편하죠. 지난번에 출장을 가게된 계기 등을올렸으니 오늘은 출발에서 도착까지의 과정을 올릴까 합니다. 어차피 다녀온지 얼마 안되 적어 놓았던 내용을 수정하는 것이니까 크게 틀린 내용은 없을 것입니다만, 한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는데 (그럴일은 없겠지만) 이글과 관련된 글들을 다른 곳에 옮기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내용을 보시면 그 이유는 당연히 짐작하실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럼 시작할까요? 컨퍼런스의 일정상 추석 아침에 출발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추석당일이라 이뿐 와이프가 모는 차를 타고 룰루랄라 하면서 공항에 무려 세시간이나 일찍 도착... 혹시라도 지금 상부로부터 전화와서 "야, 너 가지마!" 할 것 같아 얼른 .. 2004. 3. 20.
[여행]노르웨이 (오슬로-베르겐) 출장기① - 출장의 배경 오늘 그간 약속(솔직히 불특정 소수를 대상으로 한 약속이긴 해도) 해놓고 게으름 때문에 안지켰던 일들을 썼기 때문에 이 결심이 금방 사그라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미에서 우선적으로 씨리즈물을 구성했다가 중단했던 것들을 올려볼까 합니다. 헌데 이 과거의 글들을 그냥 올리면 또 그대로 퍼오기만 하고 끝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예전 글들을 오늘의 시점에 맞춰 수정을 할까 합니다.그래서 선택된 것이 2002년 가을에 있었던 노르웨이 출장의 후기인데 이 노르웨이 출장을 다루는 이유는 ①극 소수의 사람들에게를 제외하고는 공개된 적이 없는 내용임 ②1년반이상 지난 과거의 일이므로 당시 저의 행적(출장임에도 엄한 일들 하고 돌아다닌 것)이 노출되도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는 느낌 (헌데 이거 쫌 위험한 발상이긴 합니다.).. 2004.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