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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65

[드라마]소위 말하는 자막 고소 대란에 대해서 미국 드라마(이하 미드)의 불법 자막 제작/배포자에 대한 고소에 대해 (개인적 목적으로 제작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없고 배포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온라인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그중 이번 고소 사태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들은 주로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을 하고 있습니다. 1. 미드라는 것이 국내에 인기가 있고,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 공헌이 바로 이 자막 제작 및 배포자 덕분인데 이제 이들의 노고로 인기가 있고 좀 밥벌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얹는 도독놈 심보다. 자막 제작/배포자 아니었다면 TV에서 해주는 를 미드의 전부라 생각할 사람들이 덕분에 도 보게 되고, 또 그 덕분에 책도 팔리고 그러는 것 아니냐. 국내의 미드 위상은 상당 부분 자막제작/배포.. 2014. 7. 2.
[영화]시시콜콜한 영화에 대한 한담 그간 영화 관련 포스팅이 너무 뜸한 것 같아 적어보는 매우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 A 군과 대화록에서 발췌 (영화 에 대해) A : TV에서 해주는 걸 다시 보면서 그때 왜 1,000만이 들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만술 : 마케팅이 좋았다고 생각해. 사실 대단한 것을 밝힌 것도 아니고, 내용도 많이 왜곡되었는데 뭔가 국가의 음모를 밝힌 듯한 내용으로 포장하고는 결국 사나이들의 알 수 없는 (군대에서의) 우정, 그리고 신파로 마무리 지었잖아? 이런 포장된 이미지와 내용상의 괴리가 오히려 성공 요인이랄까? 만약 진짜 치밀하게 '아픈' 진실을 보여주었다면 관객들이 싫어했을 거야. 좀 과격하게 표현하면 성공 요인은 룸에서 여대생 부르는 느낌? A : 더구나 캐릭터도 너무 전형적이야. 늘 있음 직한 영화적 캐.. 2014. 6. 12.
[영화]<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광고를 보니 경악! (이 따위 제목은 저도 붙일 수 있습니다) 엑스맨 :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 X-Men: Days of Future Past 고스트 메신저 / 고스트 메신저 케이트 맥콜 / The Trials of Cate McCall 탐엣더팜 / Tom at the Farm 온리 포 유 / A Case of You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 Dallas Buyers Club 말레피센트 / Maleficent 온리 갓 포기브즈 / Only God Forgives 트렌센던스 / Transcendence 위 목록은 현재 국내에 개봉 중이거나 며칠 내에 개봉할 영화 중 일부의 국내 상영 제목과 원어 제목들입니다. (한 편은 우리 영화인데도 원제가 입니다) TV에서 커머셜을 왓치 하다가 의 커머셜에 베리 서프라이즈 했습니다. 타이틀이 토탈해서 다섯 워드인데 코리언이.. 2014. 5. 22.
[영화]UHD TV와 관련한 데자뷰 데자뷰 : 다들 디카 하나쯤 구입하던 시절 만술 : 화소수라는게 결국 얼마나 크게 뽑을 수 있냐와 직결하는 문제인데 사실 일반적으로는 크게 뽑아 볼 일이 없어요. 모니터 화면에서 보는 경우 1280*1024 화면이 130만화소에요. 풀 HD라는 스펙이 약200만화소구요. 업체에서 말하는 화소수에 연연하지 말고 차라리 용도에 필요한 A 기능이 있는 디카로 사세요. 그 디카가 노이즈도 잘 억제 되어 있고 등등 A : 그래도 화소수가 이건 1000만 화소라는데 800만화소짜리 보다 훨씬 좋겠지. 난 이거 살래. 최근 어느날 저녁 만술 : UHD(4K)는 큰 화면에서도 깨끗해 보인다는 것에 불과해요. 더구나 현재 4K를 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없구요. 55인치짜리 TV를 사신다면서 코앞에서 화면 볼꺼 아니.. 2014. 3. 17.
나는 왜 불법 다운로더들을 싫어하는가 ㅡ 그건 니들이 범죄자라서가 아니야 [경고]불법 다운로더들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이 들어 있습니다. 듣기 싫으신 분들은 읽지 마시고 다른 포스팅을 보세요. 조금 다른 '복지'와 '기회의 균등' 그리고 지배세력의 강화라는 역효과 측면에서 비판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약간 다루어지니 읽어보십시요. 한달여전 아이들과 을 보았습니다. 보고와서는 노래가 인상적이었고 아이들의 기억을 환기 시키고자 유튜브에서 몇몇 동영상을 보여주었는데, 아이들도 TV의 유튜브 앱을 이용해 가끔 찾아서 이런 저런 영상을 보더니 최근에는 노래 어떤 부분은 따라하기도 하더군요. 가빈이는 아직 발음이 어려운지 “메리고~ 메리고~” 하지만 딸이라 그런지 귀엽기만 하구요. 그런데 며칠전 시우가 어디서 을 다시 보고 와서는 DVD를 사달라고 하는 겁니다. 저는 극장에서 아직 하.. 2014. 2. 25.
[영화]영화 소프트와 음악 소프트의 소유욕에 대한 이야기 오포 105를 들여 놓게 됨에 따라 그 동안 관심을 갖지 않았던 블루레이 소프트 시장에 관심을 갖게 되고 소프트도 장만하게 되는데 DVD 시절에도 있었던 해외판 구매, 한정판 구매, 스틸북 등 특별한 패키지 구매 등의 매니아적 행동들이 블루레이로 와서 국내 시장과 애호가 층이 더 좁아진 때문인지 더 많이 눈에 띄더군요. 본편 영화만 달랑 관람하고 부가영상 따위는 거들떠보지 않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모든 영화를 본편, 코멘터리, 부가영상을 섭렵하는 스타일도 아닙니다. 어떤 영화는 그 영화에 대한 감독이나 배우의 생각 따위는 알고 싶지도 않고, 어떻게 찍었는지는 더욱 알고 싶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솔직히 어떤 영화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DVD 시절부터 .. 2014. 2. 5.
[영화]영화 이야기 - 영화와 관련된 몇가지 추억들 예전에 제가 어떻게 음악을 듣게 되었는지 블로그에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가 에피소드 중심으로 제가 영화를 보게 된 계기, 영화와 얽힌 몇몇 이야기들을 해볼까 합니다. 저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제법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보고 자랐습니다. 아버지께서 일 때문에 늦게 귀가하셨고, 어머니는 아버지를 기다리시며 TV에서 해주는 외화를 보셨는데, 저는 처음에는 가끔, 그리고 나중에는 아예 노골적으로 어머니 곁에서 TV 외화를 끝까지 보곤 했죠. 당시는 지금 대통령의 아버지께서 대통령을 하시던 시절로 “통행금지”라는 아주 좋은 제도가 있어서 “4대악” 따위는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던 좋은 시절이었습니다. 어른들은 조선놈들은 매로 다스려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셨고, 워낙 한분이 대통.. 2013. 11. 19.
[영화]체인질링(changeling) A changeling is a creature found in European folklore and folk religion. It is typically described as being the offspring of a fairy, troll, elf or other legendary creature that has been secretly left in the place of a human child. Sometimes the term is also used to refer to the child who was taken. The apparent changeling could also be a stock or fetch, an enchanted piece of wood that would soo.. 2013. 10. 21.
[영화]블레이드 러너 또는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을 꿈꾸는가 필립 K 딕의 를 원작으로 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사실상 주인공의 이름과 직업 등 몇몇 설정들 외에 스토리라인까지도 많이 다른 전혀 다른 영화인 를 함께 포스팅 하는 이유는 오랜만에 영화관련해서 뭔가 포스팅 해야겠다는 압박이 있는데 딱히 만 쓰자니 너무 짧아질 것 같고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제가 뭔가 많이 보텔 것도 없을 듯 하기 때문입니다. (소설은 황금가지판, 영화는 Final Cut 기준입니다) 소설은 제목부터 모든 것을 말해 줍니다. 인간은 잠을 자면서 양의 꿈을 꿉니다. 또는 필립 K 딕이 묘사하는 세계에서는 동물들이 거의 멸종했기 때문에 전기양이 아닌 진짜 양을 애완 동물로 갖는 것을 꿈꿉니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는 밤에 잘 때 전기양의 꿈을 꾸거나 단지 전기양을 소유하는 것을 꿈꾸는 것일까요?.. 2013. 9. 24.
[영화]오슨 웰즈 - <맥베스> (Orson Welles - Macbeth) 한때 오슨 웰즈는 만으로도 제 우상이었습니다. 잉마르 베르히만의 을 일본어 자막판 VHS로 봐야 했던 열악했던 80년대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제 주위에서는 오슨 웰즈의 영화들을 봤다는 것만으로도 전설일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요즘 너무 영화도 안보고 (영화관은 아예 안갑니다) DVD도 한주에 한두편씩 미드 를 보는 것을 제외하면 거의 안보면서 오로지 EBS의 금/토/일 밤 영화만 보는지라 이러다가는 안그래도 없는 영화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서 기초부터 튼실히 하자는 차원에서 옛날 영화를 한달에 한두편이라도 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와이프도 같이 보면 좋은데 와이프가 EBS에서 영어 더빙 버전으로 해줬던 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이라 해도 오슨 웰즈의 는 “제가 영.. 2013. 8. 28.
[영화]킹덤 오브 헤븐 - 사실과 허구들 (Kingdom of Heaven) 요즘은 영상 매체에 투자를 못하는 관계로 TV에서 해주는 영화를 보거나 예전에 박스로 질러놨다가 미쳐 못본 영화, 미드 중심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가끔은 이전에 본 영화를 다시 보기도 하죠. 밤에 애들을 재워놓고 와이프가 외출한 틈을 타서 오랜만에 “킹덤 오브 헤븐”을 다시 보았습니다. 오늘은 심심해서 영화속의 사실들과 허구들에 대해 다뤄볼까 합니다. 1. 판본 이야기 - 어떤 판본을 볼 것인가? 리들리 스콧 감독의 “킹덤 오브 헤븐”의 DVD는 무려 세종류의 판본이 있습니다. 첫째는 극장판이고, 여기에 부가영상들을 덧붙인 딜럭스 에디션(D.E)이 있고, 마지막으로 감독판(Director's Cut)이 있습니다. 반지의 제왕의 경우는 극장판과 확장판으로 나뉘고 감독 스스로가 “확장”판이라는 용어.. 2013. 6. 14.
[TV]미드 로스트 결말에 대한 추가적인 해설 제가 가졌던 의문보다 더 심오한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주신 꽃만두님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질문이 좋아서 아마 다른 분들도 좋아하실 듯. (좀더 자세한 의문들에 대한 해석이 담긴 이전 포스팅은 여기 참조) 1. 헐리의 복권 숫자 = 해치 숫자 = 후보자 번호인 것 같은데 후보자 번호가 복권까지 당청시키는 힘을 갖고 있는건가요? 아시는 것처럼 로스트의 숫자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4, 8, 15, 16, 23, 42의 여섯 숫자는 수많은 제이콥의 후계자 후보중 여섯명의 번호죠. 그 번호는 다음과 같습니다. 4 - 로크 8 - 헐리 (휴고) 15 - 소이여 (포드) 16 - 사이드 23 - 잭 42 - 권 (이전 포스팅에서 제가 주장한 대로 진수로 생각됨) 어떤 경로로 이 숫자들이 섬밖으로 방출되어.. 2013. 5.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