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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RIP 올리비아 뉴튼-존 (Olivia Newton-John) 이런저런 경로로 들으셨겠지만, 올리비아 뉴튼-존(Olivia Newton-John)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늘 그렇듯 그녀에 대한 극히 개인적인 감회를 올릴까 합니다. 제 유소년 시절에 외국가수의 뮤직비디오는 TV의 특집 방송이나 음악 프로그램(당시는 쇼 프로그램이라 불렸죠)의 한 꼭지를 통해서나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지금과 달리 FM은 팝 음악 중심이었고, 가요는 주로 AM을 통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올리비아 뉴튼-존을 알게 된 것은 더 이전일 수 있겠지만, 제가 사건은 전에도 언급한 비디오를 통해서였습니다. 영화 의 개봉 시점(1980), 해당 뮤직 비디오의 시점(1980), 그리고 TBC를 통해 시청했다는 기억(1980년 11월 폐국)을 생각하면 1980년 가을 정도로 생각되지만, 제가 칼라(.. 2022. 8. 11.
[독서]알고 보면 반할 민화 윤열수의 는 2003년에 나와 절판된 를 북펀드를 통해 전면 개정하여 시리즈로 발간한 책입니다. 기존 판본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얼마나 개정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목차로 가늠하건대 구성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판형도 약간 변하기는 했지만 거의 달라지지 않았고요. 쪽수도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아무튼 우리의 풍속화나 일본의 우키요에를 좋아하는지라 민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자는 차원에서 펀드에 참여했습니다. 책 소개에 보면 이라 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딱 이 말이 맞습니다. 아쉽다는 이유는 정말 느낌이라는 것이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세계사나 한국사를 교과서로 공부할 때의 느낌보다는 아주 조금 낫지만, 교과서 이상의 재미는 없습니다. 분명히 도움이 되고, 정보도 많지만 정보는 일률적으로.. 2022. 7. 22.
[패션]필슨 오리지널 브리프케이스 (Filson Original Briefcase aka 필슨 256) 이전 글에서 필슨의 브리프케이스를 정장에 안 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제가 몇년째 필슨의 오리지널 브리프케이스(필슨 256)를 출퇴근 시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작금의 월북을 월북이 아닌 것으로 뒤집는 추세에 맞춰 출퇴근 가방으로서의 필슨 256에 대해 글을 올릴까 합니다. 1. 왜 가죽이 아닌 천쪼가리로 된 필슨인가? 정장에는 가죽으로 된 서류가방을 드는 것은 어느 정도는 보편화된 상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크게 주목을 받지 않는 무난한 스타일이 추천되죠. 저도 이직을 한 김에 가방도 바꾸자는 생각에 먼저 고려한 건 가죽 브리프케이스였습니다. 나이도 있으니 기왕이면 쓸데없이 고가의 브랜드는 아니더라도 가죽의 질은 풀그레인 정도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2022. 6. 23.
윤석열 대통령 "각하", 감사합니다!!! 평소 100~120명 정도 방문이 보통인 제 블로그가 지난 25일 926명의 엄청난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제가 쓰는 글의 소재나 경향이 대중적인 내용이 아니고, 딱히 대중적인 블로그를 원하지도 않는 입장에서 가끔 이런 폭발적인 방문객 증가가 이루어지면 오히려 당혹스럽습니다. 아무튼 지난 25일 방문객이 증가한 원인은 그날 윤석열 대통령 기념 시계가 공개되었기에 로 검색이 많이 발생했고, 그에 따라 (많은 생각 없는 서퍼들이 그렇듯) 제목도 안 보고 클릭해서 들어온 사람들이 늘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그날 방문객들이 들어온 것이라 생각하는 이유는 1000명 정도의 사람들이 그 글을 에도 추가된 답글이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①시계 자체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지샥에 대한 글도 어느 정도는 관심이 있었.. 2022. 5. 27.
[오디오]오디오 감상에 있어서의 플라시보 효과, 그리고 블라인드 테스트 하는 분이나 라면 모두 좋아하지 않을 내용을 적고자 합니다. 그러니 이런 내용을 듣기 싫은 분들은 얼근 뒤로 가기 눌러주시면 됩니다. [오디오 취미에 있어 플라시보 효과에 대해] 위약(僞藥) 또는 플라시보(영어: placebo)는 치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가짜 약제를 심리적 효과를 얻기 위하여 환자가 의학이나 치료법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실제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한글 위키피디아에 나오는 플라시보 효과에 대한 정의입니다. 케이블, 진공관을 제외한 앰프의 차이에 대한 무용론,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주장하시는 분들은 (디지털이건 아날로그 건) 케이블 교체로 음질 변화를 는 것은 플라시보 효과일 뿐이며, 더블 블라인드 테스트 등을 시행하면 그 변화를 감지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저는 .. 2022. 5. 18.
[오디오]블루사운드 노드 (Bluesound Node) [구입의 동기] 음반 구입을 줄이면서 타이달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타이달의 재생 방식은 오포 105를 랜더러로 사용하고 아이폰의 앱을 이용해 UPnP로 재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는 경우, 안 그래도 검색이 엉망인 타이달인데 더욱 검색이 불편해지고 기능이 부족한 데다가 걸핏하면 오류도 있고 해서 뭔가 대안을 생각하던 차에, 얼마 전부터 오포 105의 UPnP 기능에 문제가 있어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이참에 20년이 다 되어가는 앰프도 교체하고 간소하게 올인원으로 가볼까 하는 생각에 Naim의 유니티 시리즈, 캠브릿지의 Evo 시리즈, NAD의 M33 정도를 생각하다가 블루사운드의 노드 3세대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평을 보니 블루사운드에서 사용하는 BluOS가 안정성에.. 2022. 5. 13.
[패션]초년 직장인 티 내지 않고 멋 내기 ④취미와 현실은 다르다 전 과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투자를 하거나 빠져있지는 않지만, 블로그에서 다루는 몇몇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이런저런 동호회에 가입해서 (글을 올리는 적은 없지만) 글을 읽거나 정보를 얻기도 합니다. 헌데 처음 입문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이런 (온/오프) 동호회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글의 주제와 관련되는 동호회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동호회는 아주 좁은 세상입니다] 처음 어떤 분야에 입문을 위해서 동호회에 가입해서 정보를 얻는다고 할 때, 지엽적인 시각을 전체와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시계 동호회에서는 롤렉스 정도는 누구나 가지고 있고, 파텍 필립도 제법 흔한 시계지만, 현실에서는 스마트워치가 대세인 것처럼, 자동차 동호회에서는 몇몇 튜닝이 필.. 2022. 5. 10.
[IT]로지텍 블루투스 키보드 MX Keys [구입의 동기] 직원들이 코로나 때문에 재택을 해야 할 경우를 제외하고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걸 거의 못 봤지만, 저희 회사는 개인별 노트북 지급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모니터와 키보드도 따로 지급하기에 사실상 데스크톱에 모니터 두 개를 쓰는 정도의 느낌으로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직급도 있고 해서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건 그룹 연수원에 교육 갈 때 말고는 없습니다. 회사에 별도로 갤럭시 탭을 지급해서 회의 등에는 탭을 사용하고 있고, 외부나 집에서 일을 할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때도 태블릿이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사용하면서 불편한 점이 있는데, 일정 관리야 구글 캘린더 연동을 통해 구글 캘린더(노트북)-아웃룩(갤럭시 탭)-판타스티칼(아이폰)로 각각 용도와 취향에 맞게 문제없.. 2022. 4. 29.
[여행]청와대, 아시아 최고의 놀이공원이 될 듯 전경련 산하 한국경제 연구원의 발표에 의하면 청와대 개방으로 방문객을 연간 1,67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아시아지역 테마파크 방문객 순위 1위는 로 1,791만 명입니다. 참고로 아시아 6위이자 국내 1위인 는 660만 명입니다. 청와대의 면적은 76,680평이고, 에버랜드는 약 45만 평, 빈 땅이 많다고 하실 수 있으니 남아도는 면적을 제외해도 15만 평 이상입니다. 에버랜드를 가보신 분은 아시지만 주말에는 저 넓은 면적을 출퇴근길 지하철 환승역 같은 느낌으로 다녀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에버랜드 주요 시설 면적의 절반도 안 되는 청와대의 면적에 약 세배의 인원이 몰린다고 생각해야 하니까, 청와대를 개방하면 경제적 효과보다는 (당연히 전경련 산하 연구원의 가방끈 긴 .. 2022. 3. 30.
[시계]윤석열 대통령 당선 기념 시계 구입 – 지샥 머드마스터 GG-B100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시계가 궁금하신 분은 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전 그분이 어떤 시계를 찼는지 관심이 없고, 또 그에 대해 다루고픈 마음도 없습니다. [댓글을 다시는 분들께 (2024.03.08 추가] 1. 제 글이 시계 리뷰를 빙자한 글임은 분명합니다만, 그 정치적 함의에 대한 댓글을 다시고 싶으시면 이 아니라 을 읽고 답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본문을 읽고도 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이 너무도 기쁜 나머지 당선 기념 시계를 구입했다는 생각이 드신다면, 문해력 향상을 위해 뭔가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는 마음에서 시계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대통령 시계를 받으시는 분들이 제법 있지만, 당선자께서 제게 시계를 줄리는 만무하므로 셀프로 기념 .. 2022. 3. 15.
오늘 부터 제 경력에 몇가지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최근의 트렌드(?)에 맞춰 제 경력사항을 좀 업데이트하기로 했습니다. 은 이력서를 쓸 시점의 기억력에 따라 자유롭게 변경할 예정이라 정확한 기간은 명기하지 않겠습니다. 유니버시티 오브 펜실베니아 도시계획학과 대학원 출강 동국대학교 대학원 건축학과 출강 국제 친환경 빌딩 컨퍼런스(노르웨이 오슬로) 대한민국대표 참가 사회학계의 거장 니클라스 루만 사사 세계적 베스트셀러 공동저자 1. 유펜과 동국대 은 사실은 입니다. 동국대 교수님들, 그리고 유펜 교수님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 덕에 진행된, 특강도 아닌 단순 프레젠테이션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동국대 대학원생들과 유펜 대학원생들이 함께 자리하고 있었지, 따로따로 이루어진 강의도 아니었죠.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2. 국제 친황경 빌딩 콘.. 2021. 12. 24.
[자동차]현대 자동차 기준 옵션에 대한 간략한 의견 회사에서 2월에 신차로 바꿔줄 때까지 임시로 그랜저(페이스 리프트 모델) 깡통을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이름은 지만 옵션이 완전히 빠진 사양이다 보니 편의 시설에서 부족함이 많은데, 있을 때 고마움은 모르지만 막상 없으면 아쉬운 점이 더 드러나는 법이라 옵션의 장단점과 필요성이 더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오늘은 현대차 기준으로 제가 타고 느낀 옵션들에 대한 의견을 적을까 합니다. 1. 안전관련 옵션 : 필수 (무조건 넣으세요) 안전 관련 옵션에 대해 다들 하는 이야기는 사고 한 번만 막아도 옵션 값은 뽑는다는 것인데, 지당한 이야기입니다. 가끔 센서가 너무 예민한 것 아닌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 저는 저녁에 식당 앞에 주차했다가 후진으로 차를 빼는데, 갑자기 차가 정지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제 뒤편으로 검.. 2021.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