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디오 이야기

[오디오]차세대 소스기기 이야기

by 만술[ME] 2008. 1. 7.
이야기 하나 : 예전에 간단하게 언급 한적이 있습니다만 지금 DVD와 오디오쪽 소스 재생을 담당하고 있는 소니 999ES가 이제는 노후화 증상을 보이고, 요즘은 SACD 재생에 문제가 있어 픽업을 갈아야 할 상황까지 되고 나니 새로운 재생기기에 대한 필요가 점점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간 제가 투자한 소스들은 오디오는 CD, SACD, LP인데 이중 LP는 포기한지 오래 되었고, SACD는 시장이 좀 불투명하다고는 해도 클래식쪽은 제법 좋은 음반들이 나오고 있어 포기할 수는 없더군요. 비디오쪽은 DVD가 전부인데 따라서 DVD의 재생 문제도 중요하며, 현재의 디스플레이로는 HD급을 재생 못한다고는 해도,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디스플레이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요즘 시우가 TV 끄고 켜기 신공을 발휘하면서 아빠의 지름신에 대한 명분을 쌓아주고 있습니다.^^) 차세대 매체에 주목하고 있죠.

이에 따라 생각 해본 안은 두가지인데,

1안 :한방으로 끝내자 - VIP G2나 에소테릭 UX-03 급의 유니버셜 플레이어를 하나 장만해서 영상과 음악을 동시에 해결하자. 문제는 차세대 영상매체에 대한 대책이 없음.

2안 : 한방의 시대는 갔다 - 오디오와 비디오는 분리하자. 999ES는 비디오를 책임지고, ART G2나 메르디언 G08 정도의 CD전용기를 마련하자. 정 끝장나가는 SACD에 미련이 있으면 에소테릭 X-03정도로 마무리 하자. 차세대는 활성화 된 이후에 999ES를 대체하면 간단.

문제는 차세대 영상매체의 현황이었습니다. 차세대 보급 속도가 엉성하다면 현실적인 1안이 더 좋을 수 있지만, 조만간 차세대가 급속히 보급된다면 그냥 오디오와 비디오를 분리하는게 더 현실성 있는 생각이죠.

헌데 이제 차세대 포맷 전쟁의 끝이 보이는 듯합니다. (
HD-DVD 와 Blu-Ray 의 싸움, 드디어 결판이 난 건가...) 얼마전 워너에서 살짝 냄새를 풍기 더니 향후 블루레이만 지원하겠다고 발표를 한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사실상 전쟁은 끝나간다고 보면 되겠죠. 그렇다면 차세대 재생 매체를 구입해야 하는 시점이 좀 빨라질 수도 있고, 그럴듯한 블루레이 재생기기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으므로 (솔직히 매체 특성이 워낙 좋으므로 향후 재생기기의 고급화는 영상 보다 오디오쪽에서 이루어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오디오와 비디오를 분리하는게 정답이죠.


마음 같아서는 TV를 바꾸고 저렴하게 새로 출시된 보급형 PS3 정도 장만하면 딱일 것 같은데 외이프가 집에서 게임 하는 것에는 반대하는 입장에다 아직 시우가 어려 시우 핑계를 댈 수도 없죠. 이런 점에서는 플스를 쓸 수 있는 아이들이 있는 아빠들이 부럽습니다.^^

아무튼 이제 본격적으로 SACD 재생이 되는 오디오 전용 소스기기 사냥에 나서야 할 때인가 봅니다.

이야기 둘 : 유명한 소스기기 업체인 와디아가 한동안 신제품 출시가 뜸하더니 몇몇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와디아 최초의 SACD 재생 기기인,
581 SE인데 가격이 비쌀 것이 뻔 하기 때문에 뭐 고려의 대상은 아닙니다만, 한 때 레드북 소스기기의 제왕이었던 와디아의 소리가 궁금하기는 합니다.

와디아의 제품중 오히려 더 관심이 가는 것은 마이커피님이 블로그에 올려주신
iTransport iPod Dock인데 아이팟에서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탈 신호를 추출해서 전송하거나 DAC를 거쳐 아날로그로 변환하여 출력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간단히 말해 이 기기를 오디오 근처에 놔두고 별도의 DAC나 앰프에 연결해 두면 집에 들어와서 아이팟을 꼿아 하이엔드급(?)의 음악을 아이팟으로 부터 즐길 수 있다는 것이죠. 허접한 아이팟 자체의 DAC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 되겠습니다.

헌데, 이런류의 제품으로 최초라는 사실 보다 와디아란 브랜드에서 나온 제품임에도 가격이 말도 안되게 저렴하다는게 더 충격적입니다. $349 라고 하는데,아이팟을 위해 그런 비용을 지출할 유저가 있겠냐만은 일반적인 와디아라면 0하나는 더 붙었어야 정상이겠죠.아무튼
예전에 소개해 드린 것들 보다조금 더 고급스런 아이팟 뮤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샘입니다.

MF[ME]

댓글